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러닝스푼즈의 김수민입니다.
러닝스푼즈에서는 의 리더이자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마케터가 잡부라고 불리는 만큼 대외 협력, 지원 사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을 하기도 해요!
타고난 집돌이라 주말엔 집에 박혀 고양이와 뒹굴뒹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Q 러닝스푼즈에 오기 전까지 어떤 일을 하셨나요?
학부시절부터 마케팅과 스타트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관심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한정적인 정보로 판단하기에도, 앞으로 대형 마케팅 대행사가 주도하는 것만큼 디지털 세계에서 이뤄지는 마케팅에 대한 시장이 많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생활비를 벌기 위해 교수님께서 진행하는 연구 보조, 지역 광고 회사 아르바이트 등 가리지 않고 여러 일들을 하곤 했었어요!
Q 러닝스푼즈의 마케터로써 어떤 업무들을 하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강의를 성공시키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기획, 광고 제작, 프로모션 등 강의 기획자와 함께 더 좋은 강의를 더 많은 수강생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러닝스푼즈의 강의 기획자들은 전문성있는 현업자들 대상으로 강의를 만들어 냅니다. 전문성이 높은만큼 단어들이 어렵고 설명하기 딱딱한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를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한 번 들었을 때 끌릴 만한, 매력적인 표현으로 가다듬어 상세페이지 혹은 크리에이티브로 만들어 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금융이나 부동산 분야의 용어들이 낯설고 어려워 힘들어 했던 경험도 있네요. 또 마케팅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한 툴 세팅과 지표 관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러닝스푼즈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가설을 세우고 그에 따른 행위가 결과로 나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부동산 강의를 맡았을 때 초반에 저도 해당 분야에 대해 어려워 했고 판매도 부진했었어요. 유입 부분이 가장 부족했고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습니다. 고객들을 분석해보니 연령도 적지 않았고 직급도 꽤 높은 수강생들이 많았어요. 타겟을 전반적으로 넓게 잡았던 이전과 달리 타겟을 극도로 좁게 잡는 것이 좋겠다라고 가정하였고, 어두운 톤에 금색을 넣어 해당 연령층이 많이 볼 법한 이미지로 광고를 제작한 것만으로 단기간의 구매전환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Q 업무를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진실성입니다. 다른 일반 소비재가 아닌 교육이기에 모든 행위의 기준에 있어 엄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넛지Nudge로 필요없는 강의를 구매하게 하거나 '우리 강의를 듣기만 해도 성공할 것이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소비자를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의 교육을 듣고 변화하게 하는 것이 러닝스푼즈의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니까요.
Q 업무를 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어려운 점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에요.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그때도 지금도 어렵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도 중요하지만 없던 소구점을 찾아내는 것은 고객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의 고객은 오프라인으로도 만나 뵐 수 있어 수업이 끝나고 커피챗을 갖기도 합니다. 이렇게 티타임을 갖는 것은 내가 판매한 강의가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직접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 아주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죠. 매주 광주에서 올라오는 대학 재학중인 수강생분이 계셨는데 전문성 있는 교육이 서울에 밖에 없어서 아쉽고 또 저희의 교육을 들을 수 있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Q 러닝스푼즈에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저에게 가장 큰 계기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입사할 당시, 러닝스푼즈는 초창기 스타트업이었고 저와 제일 친한 친구가 다니고 있었어요. 그 친구에게 함께 일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입사를 고민했습니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친구였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기에 고민 끝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 때 창민님이 말해준 러닝스푼즈의 비전과 교육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Q 러닝스푼즈에 합류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이 컸던 것 같아요. 체력과 시간이 된다면 만들어 내는 만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리스크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하고 싶은 활동에 제지를 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결과를 보여야하겠지만요! 또 사람들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또X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러닝스푼즈에는 적용되지 않는 법칙 같습니다. (혹시 저는 아니겠죠..?)
Q 러닝스푼즈 마케터로서 수민님에게 '성장'이란?
심오한 질문이네요. 성장은 진짜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팔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소비자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매일 같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도 직원, 강사님, 수강생 모두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모였기 때문에 서로에게 자극 받고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러닝스푼즈도 내년에 다양한 기능들이 개발될 예정이기에 요즘엔 코딩 수업을 틈 날 때마다 들으며 개발자의 지식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러닝스푼즈에 지원하시는 분께 하고싶은 한 마디
한 마디만 해야하나요? 교단 앞 교장선생님처럼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한 마디만 해달라고 하셔서... "함께 재미있게 일해봅시다." 로 줄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